이건희(b.1963, Korea)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1966부터 2023년도까지 총 3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23 내추럴 레플리카 수림문화재단, 서울, 2023 선물전 아트핀 갤러리, 서울, 2022 Hanji-paper 영국(한국 문화원), 영국, 런던, 그 외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현재 부산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의료원,부산남구청사, 부산영도구청사, 부산시청, ㈜효성에서 작품을 소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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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직접 제작한 수제한지를 사용해 작업하며, 한지를 캔버스처럼 만들고 신문지 조각을 포함한 재료들을 넣어 새로운 매체를 형성한다. 작품은 종이의 기록매체로서의 의미가 SNS로 변화한 현대적 소통 방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신문이 점차 사라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한지 위에 신문지 콜라주를 삽입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점을 찍어 작업을 진행한다. 종이의 물성을 해체하고 재구성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며, 기호와 물질적 흔적들이 교차하는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